40대 러너가 되고 싶은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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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닝을 고민하는 것은 건강과 함께 몸매 관리
    어느 정도 사회생활과 함께 일상적인 삶의 루틴이 정착되는 40대에
    뭔가 새롭게 도전하고 새로운 습관과 운동을 만들어 가는 것은 쉽지 않다

    나 역시 처음이 힘들었다

    러닝,
    생각해보면 학창 시절부터 나는 러닝을 잘 하지 못했다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 학교에서 체육 시간에 러닝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중요한 기초적인 운동인데

    학교에서 그런 러닝을 제대로 가르치고 습관화시키지 못했을까?

    군대에 가서야 어느 정도 운련 시절
    아침마다 일어나서 체조와 함께 상의 탈의 후에 20분 정도 러닝을 했던 것이
    일상적인 러닝의 가장 긴 추억이다

    이때 역시 달리기는 힘들었다
    제대로 달리는 방법과 필요성을 지도하는 분이 없었다
    무식하게 그냥 뛸걸음 준비, 뛰어
    그냥 뛰어간 것이다

    뛰어가다 보면 지치고 처진다,
    그래도 완전히 낙오는 없었지만
    달리고 난 후에 엄청난 과호흡과 다시 하고 싶지 않은 그런 기분

    무리하지 않고, 호흡을 정리하고, 천천히 달리기부터 어릴 때 가르쳐 주는 주변의 어른이
    지도자가 있었다면 얼마나 다른 삶을 살았을까?

    내가 지금 그래도 30-40분을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어느 정도
    초짜 러너의 삶을 살기 시작하면서 나는 그런 어린 시절의 환경이 얼마나 큰 변화를
    한 사람에게 줬을까를 생각해 본다

    건강한 신체, 맑은 정신, 러닝을 하다 보면 생각도 깊어지고
    인내력과 일관성 끈기가 생긴다

    나름 딩크족을 선언한 나로서는 따로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줄 자식이 없지만
    누군가 주변의 아이와 부모를 만나 이런 경험을 나눌 수 있다면
    꼭 같이 차근차근 달려보길 바란다

    그렇지만 나의 이런 생각도 이상적인 내용이라 본다

    주변에서 보는 가족들의 모습은
    우선 부모는 자식들을 위해 경제 활동, 사회 활동에 바쁘게 치이고
    제대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없다
    부모가 조금 생각을 가지고 운동을 시작해도
    아이들이 그런 수준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차분하게 어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나는 어쨌든 40이 넘어 달리기 시작했고
    내가 살아 있는 한은 계속 달려야 할 의미를 어느 정도 찾았다
    이런 의미를 같이 나눌 누군가가 있다면 더 좋겠지만 같이 사는 사람은
    아직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혼자 기록하고, 혼자 알아본 자료를 이렇게 정리해 본다

    매일 달리자, 건강하게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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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clemiru

      키 마스터

        응원 감사합니다. 함께 달려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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