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사용자 치매 발병 가능성 높아

  • 이 주제에는 0개 답변, 1명 참여가 있으며 hlife4월 전에 전에 마지막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 병원이나 응급실을 찾은 적 있는 대마초 사용자들은 향후 10년 안에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는 캐나다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인과관계를 증명한 게 아니라, 상관관계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14일 JAMA 신경학 저널에 게재됐으며, 45세 이상 중 대마초 사용으로 응급실이나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이후 5~10년 사이 치매 진단을 받을 위험이 더 높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다니엘 마이런 연구 책임자이자 공중보건 전문의는 “지금까지 대마초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주로 뇌 영상이나 기억력 테스트 중심인데, 그건 비용도 크고 인원이 몇백 명에서 몇천 명밖에 안 되는 작은 연구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마이런의 연구팀은 온타리오주 전역의 보건 데이터를 활용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치매 병력이 없던 45세 이상 600만 명 이상을 추적 조사했다. 그중 대마초 사용으로 인해 병원에 간 이들을 집중적으로 살펴 대규모 패턴을 분석한 것이다.

    다만 마이런은 이 접근법에는 한계도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대마초를 얼마나 오래 썼는지, 어떤 방식으로 사용했는지, 또는 흡연 같은 다른 치매 위험 요인을 알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병원이나 응급실을 찾은 적 있는 대마초 사용자들은 향후 10년 안에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는 캐나다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언스플래쉬

     

    마이런은 지난 15년 동안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대마초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연구에 따르면, 온타리오 주민 1,500만 명 중 50세 이상 성인의 지난 1년간 대마초 사용률은 2010년 5.4%에서 2023년에는 21.8%로 뛰었다.

    그는 “이 연령대에서는 통증 완화, 수면 개선, 불안 완화 같은 의료 목적의 사용이 증가한 게 큰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대마초 사용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들과, 대마초 외의 이유로 병원에 간 사람들, 알코올 과다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들과 비교했다. 알코올은 이미 치매 위험 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 결과, 대마초 관련 응급 치료를 받은 사람은 5년 이내 치매 진단 확률이 23% 더 높았고, 10년 이내에는 72% 더 높았다.

    연구 대상자 중 1만 6,275명이 대마초로 인해 병원 또는 응급실을 찾은 적이 있었고, 그중 약 60%가 남성이었다.

    이들 중 5%는 5년 내에 치매 진단을 받았고, 10년 안에는 19%에 달했다.

    반면, 대마초가 아닌 다른 이유로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들 중에는 5년 내 치매 진단 비율이 3.6%, 10년 내 14.8%였다.

    일반 인구 전체로 봤을 때는 5년 내 치매 진단 비율이 1.3%, 10년 내 5.5%였다.

    연구 기간 동안, 65세 이상 고령층의 대마초 관련 첫 응급실 방문 비율은 약 27배 증가했고, 45세 이상 전체 연령층에서는 5배 증가했다.

    연구진은 알코올 사용자와 대마초 사용자 모두 일반 인구보다 치매 위험이 높았지만, 그 수치는 알코올 쪽이 더 높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마초가 더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며, 두 물질 모두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인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런은 “대부분 사람들은 과음이 인지 기능에 해롭다는 점은 잘 알지만, 대마초는 그만큼의 경각심이 없는 게 현실”이라며, 이 연구가 대마초도 인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자료링크 link

    답변
'📝대마초 사용자 치매 발병 가능성 높아'에 답변달기
글쓴이 정보:



*비밀번호 설정시 수정 및 삭제가능 / 미등록시 수정삭제 불가!


글을 수정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