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비염·천식’ 완치에 한발짝…공통 유전자 물질 확인

  • 이 주제에는 0개 답변, 1명 참여가 있으며 hlife4월 전에 전에 마지막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 GettyImages-1400349869
    아토피,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과 관련한 유전자 조절 물질이 확인됐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아토피,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군에서 공통으로 감소한 유전자 조절 물질(MicroRNA-4497·miR-4497)이 발견됐다. 이 물질은 알레르기 염증 유발물질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여 향후 알레르기 질환 진단과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이주성, 유영 교수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교수(실내공기 생물학적 유해인자 건강영향평가사업단장) 등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가 국제 알레르기 및 면역학 학술지 ‘International Archives of Allergy and Immunology’에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고대안암병원 소아 알레르기 환자군 68명(아토피 피부염 42명, 알레르기 비염 13명, 천식 13명)과 해당 질환이 없는 건강 대조군 10명의 혈청 샘플을 수집해 마이크로RNA 발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질병이 활성화될 때 ‘miR-4497’이라는 마이크로RNA가 세 질환 모두에서 눈에 띄게 감소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즉 이 물질이 많을수록 염증이 덜 생기는 것이다.

    이에 동물 모델과 세포 실험에 miR-4497을 주입한 결과 알레르기 염증 유발 물질인 ‘IL-4’, ‘마크로파지 유래 케모카인(MDC)’ 등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공기를 들이 마실 때 얼마나 힘이 드는지 나타내는 기관지 저항성도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특히 miR-4497은 아토피, 비염 등을 일으키는 Th2 세포의 면역반응을 억제해 알레르기 염증을 조절하는 기능을 보였다.

    유영 교수는 “miR-4497은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바이오마커(생체지표)로 알레르기 질환의 공통 분자 기전을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라며 “혈청을 통해 쉽게 측정할 수 있는 비침습적(비절개) 방법으로, 향후 진단이나 치료 타겟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박병탁 기자 ppt@nongmin.com

    자료링크 link

    답변
'📝‘아토피·비염·천식’ 완치에 한발짝…공통 유전자 물질 확인'에 답변달기
글쓴이 정보:



*비밀번호 설정시 수정 및 삭제가능 / 미등록시 수정삭제 불가!


글을 수정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