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6일 화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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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날씨, 너무 상쾌하고 좋은 날이다.
    오늘은 일이 있어 다시 서초역으로 가야 한다.
    지난번에 신청한 서류가 잘 못되어 다시 해야 한다.

    뭔가를 새로 한다는 것
    잘 알지 못하는 것을 스스로 처리하는 것은 이런 시행착오가 있다.
    그럼에도 크게 문제가 아니라
    시기를 조금 늦춰서 다시 하면 된다는 것이 다행이다.

    아직도 몸 컨디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오전에 일을 보고, 집에 와서
    다시 정형외과에 가봤다.

    지난번 뭉쳤던 어깨와 승모근 부위를 다시
    확인받았다. 의사 선생님은 지난번 내용을 검토해서
    크게 문제는 없는 듯한 느낌이다.
    그냥 처방전 약, 근육 이완제, 신경 흥분 억제?
    그리고 한 시간 정도의 물리치료,,,

    사실 지난번에는 약을 받고 나서 어느 정도
    먹고 최대한 먹지 않으려고 버텼다.
    처음 정형외과에 왔고, 물리치료 후에 어느 정도 고통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서 그랬는데, 이렇게 고질병처럼 길게 가니
    이번에는 약을 받아서 연속적으로 먹어 보려고 한다.

    오십견도 아니고 갑작스러운 몸 이상이
    어느 정도 나이를 먹고 나니 쉽게 봐선 안 될 것 같아.
    최대한 병원에 가서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기로 했다.

    물리치료 후에 헬스장에 가서
    가볍게 근력 운동을 하고
    러닝을 마무리했다.

    수영을 하지 않는 날인데 왜 몸이 더 무겁게 느껴지는 것인지 모르겠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냥 대충 공감하는 척
    그냥 이해하는 척 하는 것을 바라는 사람이
    옳은 것인지

    대화를 하고, 상황에 대한 조언을 얻는 사람이
    바른 것인지 모르겠다.
    나는 후자 쪽이 의미 있는 관계라고 본다.

    그냥 실패하고, 좌절하고, 낙담해야 할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그냥 잘한다, 그렇게 하는 거다.
    공감하고, 응원해 주는 것이 그를 위한 것인지
    그렇게 원하는 사람에게 그냥 그렇게 해주자.

    나중에 그럴 줄 알았다
    왜 그때 그런 말을 안 들어서..
    이런 얘길 해봤자 결국 반복되는 상황이다.

    무관심을 관심인 척 하는 것이 원하는 것이라면 그렇게 하려고 한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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